'작가와의 만남'이란? 세계 유명 미술관에 전시된 작가들을 보면, 그들은 드로잉 스킬로 평가받지 않습니다.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그들만의 '창의성' 그리고 '독창성'으로 작가들은 인정을 받습니다.뛰어난 발상과 자신만의 기법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인정을 받는 작가들이실제 사용하는 작업방식을 연령에 맞춰 재설계한 귀큰여우창작소의 작가주의 Program!이번 귀큰여우창작소 '작가와의 만남' 전시회에는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연구와 체험수업을 통해 작가의 예술정신을 이해하고소재, 기법, 재료등의 특성을 파악함은 물론새로운 발상으로 재해석 해 내는 Inspiration Traning 과정을 거쳐안목을 넓히게 되는 문화적 혜택을 받게 됩니다. 2013년 6월 귀큰여우창작소의 세번째 '작가와의 만남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평소 다양한 프로젝트로 전시회를 진행하는 귀큰여우창작소이지만,"작가와의 만남 전시회"는 연 1회만 진행되는 행사로 모든 센터의 작품들이 하나로 모이는 축제의 현장이죠~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본 작가님은 바로 '이영미 작가' 입니다. 이영미 작가님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동화인 듯, 소설인 듯, 시인 듯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는이영미 작가 그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얼핏 단순한 그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림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자면소재의 깊이에 한번 놀라고, 그 순도 높은 정서에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 이런 이영미 작가님 역시도 20여년 가까이 오래도록 페인팅 작업을 해 오며 가졌던 고민이 있었습니다. 작가는 무언가에 얽매이지도 속박되지도 안고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표현합니다. 가장 자유로워 보이지만 항상 새로움을 쫓아야만 하는 것이기에작가들은 늘 고민을 안고 지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이여미 작가는 '콜라주 기법'과 마주하게 되는데,가죽, 천, 끝 등을 오려내고 붙이며 그림물감의 화학적 대비효과를 통해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페이팅 작업을 배제하지도... 아예 의존하지도 않은 채좀 더 깊이감이 묻어나고, 조명과 만났을 때는 밀도를 더하는 작품을 그리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작업을 한 지도 벌써 10년째.. 작품의 색감은 작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표현 중의 하나인데이영미 작가가 사용하는 색들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포근하고 동화적인 분위기가 살아있고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한 행복감에 젖어들게 하려는작가의 바람이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귀큰여우창작소 '작가와의 만남' 전시회에 구경 가 볼까요? 모든 작품들을 연령별로.. 크기별로.. 나누고 색상도 맞춰서작품 하나하나가 좀 더 집중받을 수 있도록 기획을 합니다. 작가와의 만남 전시회 개막!!!! 작가님들이 하나둘씩 입장하고 계십니다! 방명록에 또박또박 이름을 남기고입구 안쪽으로 펼쳐지는 전시공간을 보며다들 설레여 하는 모습이네요^^ 사인회 시간이 되었습니다.수업 때 동영상으로 만나보긴 했지만약 4주동안 이영미 작가님이 어떤 소재와 발상으로 작품활동을 했는지 느껴보다가실제로 처음 보는 작가님의 모습에 아이들이 쑥쓰러워 하네요.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어울림 미술관 자체의 지난 모든 전시 中최단시간! 최다 관람객이 왔던 전시회였다고 관계자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 거의 모든 귀큰여우 가족들과 어울림누리를 찾았던 외부 관람객을 포함해서이틀사이 무려 3,3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ㅎㅎ 앞으로 있을 귀큰여운창작소의 새로운 전시회들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